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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SI 업체 성장통 ③ 현신균號 1년, 글로벌 확장 '잰걸음' 수출 매출 1조 시대…중국·미국·유럽 자회사 '순항' |
기사 링크 | https://www.topdaily.kr/articles/95749 |
본문 | 취임 1주년을 맞은 현신균 대표 체제의 LG CNS가 글로벌 확장에 힘을 주고 있다. 해외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와 함께 미국, 중국, 유럽 등 핵심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해외 IT 서비스 시장 확장으로 현신균 대표가 제시한 글로벌 1위 비전에도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 글로벌 1위 제시한 현신균, 1년 성과는? 국내 SI(시스템통합) 기업 LG CNS의 해외 사업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LG CNS의 연결기준 IT 관련 용역 매출에서 수출은 1조341억원(비중 19%)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 규모를 돌파했다. 전년도 수출액 7186억원 대비 43.9% 급증했다. 내수 매출(4조4153억원) 대비로는 23.4% 수준이다. 꾸준히 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한 결과다.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지난 2018년 기준 LC CNS의 해외 수출 매출은 5775억원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2배에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연간 내수 매출도 2조7772억원에서 4조원대 이상 60% 가까운 증가를 나타냈지만 수출 실적의 성장률이 확연히 높다. 배경에는 해외 여러 국가에서 프로젝트 수주를 따낸 성과가 반영됐다. 인도네시아 국세시스템 구축 사업,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 그리스 AFC 사업,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유지관리 및 고도화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LG그룹사들의 해외 진출에 따른 수주 영향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사 사이에서도 LG CNS의 해외 확장 행보는 두드러진다. 지난해 삼성SDS는 해외 매출 비중이 71.3%였지만 대부분 물류 매출에서 집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물류 매출이 40% 이상 늘면서 해외 매출이 덩달아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SK C&C 수출 매출은 1662억원으로 IT 서비스 총매출(2조1968억원) 대비 7.6% 비중에 그친다. 올해에는 LG CNS의 수출 매출이 더욱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LG CNS의 수출 매출은 9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누적 매출(6325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통상 4분기에 수출 매출 증가가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LG CNS는 역대 최대 수출 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수출 매출은 4000억원 이상이었다. 이러한 LG CNS의 글로벌 매출 신장은 현신균 대표 부임 후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다. 글로벌 확장은 지난 24일부로 LG CNS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된 지 1년을 맞이한 현 대표가 강조한 전략이기도 하다. 실제 현 대표는 선임 후 글로벌 1위 SI 기업 도약이라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신균 대표는 사내 인터뷰에서 회사의 비전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LG CNS가 디지털 영역에서 글로벌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며 "액센츄어나 타타컨설턴시서비스 등 디지털 영역에서 1위로 꼽히는 기업들은 적어도 30년에서 반세기 이상 지위가 지속돼 왔다"고 말했다. ◆ 해외법인 약진 '눈길'…글로벌 호황 이어가나 현신균 대표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맞춰 LG CNS 해외법인들도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현재 LG CNS는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네덜란드, 일본 등을 비롯해 해외 12곳에서 지사를 두고 있다. 이전까지 13곳 해외법인을 보유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운영하던 해외법인은 지난해 중 청산했다. LG CNS의 해외법인들은 지난해 특히 높은 실적 성장률을 달성했다. LG CNS가 보유한 12곳의 매출과 순이익 등 실적 지표가 전반적으로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정책이 대기업 규제 기조로 흐르면서 IT 기업의 해외 진출 중요성이 부각된 배경도 깔려 있다. LG CNS 해외법인 중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곳은 중국법인이다. 중국법인은 지난해 매출 2040억원을 거두고 순이익 164억원을 남겼다. 각각 전년보다 18.2%, 3.7% 성장한 수치다. 중국법인의 자산총액은 1265억원인데 총자산의 2배 상당 금액을 연매출로 벌어들인 셈이다. 중국 다음으로 실적에 큰 기여를 하는 미국법인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미국법인은 매출 1850억원을 벌고 순이익 140억원을 남겼다. 매출에서만 5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네덜란드에 있는 유럽법인도 지난해 매출 1168억원, 순이익 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IT 주요 시장 외 타 지역에서도 해외법인들의 성장세는 돋보인다. 인도법인은 지난해 기준 매출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1.3% 증가했고, 브라질법인은 42억원으로 1년 새 36.9% 성장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매출로 188억원을 벌어들이며 전년도(83억원)의 2배가 넘는 성장률 127%를 기록했다. 물론 해외법인 중 부진한 곳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법인은 지난해 1년 새 매출이 134억원에서 79억원으로 줄며 순적자 5억원을 내는 등 적자 전환했다. 우즈베키스탄도 매출이 줄며 적자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콜롬비아법인과 베트남법인은 각각 순이익 46억원, 30억원을 냈지만 매출은 전년도보다 역성장했다. 올해 들어선 LG CNS 주요 해외법인들의 약진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부쩍 몸집을 키웠던 미국법인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 1984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중국의 매출(1737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인도네시아법인은 1년 새 무려 4배 가까운 몸집을 불리며 매출 475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LG CNS가 해외 진출한 1993년 이후 20년이 지난 것을 감안했을 때 현재의 해외 사업 성과에 만족할 수 없다는 진단도 나온다. 특히 2001년부터 2015년 사이 해외법인을 지속적으로 세워 20곳 넘게 확보했지만 그중 현재 12곳만 살아남았다. 이중 정기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곳으로 한정하면 11곳이다. |
본문의 근거 (객관적인 수치) |
1. 지난해 LG CNS의 연결기준 IT 관련 용역 매출에서 수출은 1조341억원(비중 19%)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 규모를 돌파했다. 2. LG CNS의 해외법인들은 지난해 특히 높은 실적 성장률을 달성 - 중국법인은 지난해 매출 2040억원을 거두고 순이익 164억원을 남겼다. 각각 전년보다 18.2%, 3.7% 성장 - 미국법인은 매출 1850억원을 벌고 순이익 140억원을 남겼다. 매출에서만 50% 이상 성장 - 네덜란드에 있는 유럽법인도 지난해 매출 1168억원, 순이익 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 - 인도법인은 지난해 기준 매출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1.3% 증가 3. 올해 들어선 LG CNS 주요 해외법인들의 약진 |
추가조사할 내용 또는결과 |
1. LG CNS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 인도네시아 국세시스템 구축 사업 -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 - 그리스 AFC 사업 -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유지관리 및 고도화 사업 - LG그룹사들의 해외 진출에 따른 수주 영향 2.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정책의 대기업 규제 |
적용할점 (현직자에게 할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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